“기업 분쟁관리 및 예방 개요”

21세기 기업이 처한 환경의 특징을 말한다면 분쟁의 세기가 아닐까 한다. 글로벌화된 리스크와 범지구적 통합 환경, 그리고 IT기술의 발달로 인한 빠른 변화는 기업에 수많은 예측불허의 분쟁을 야기하고 있다.

연일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있는 기업들의 대내외적 다양한 분쟁들은 이미 사고, 사건, 재난, 소송 등의 단어로는 그 분쟁의 성격과 내용을 모두 담을 수 없으며 분쟁의 해결 방안 역시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역부족임을 느낀다.

쌍용자동차의 노사 분쟁은 그 범위와 파장이 기업을 넘어 지역사회는 말할 것도 없고 국가 경제에 까지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삼성그룹은 비자금 파동 때문에 회장이 사임하고 수십 년간 그룹의 성장을 주도하였던 비서실과 구조조정본부가 해체되는 엄청난 변화를 감당해야 했다. 또한, 세계 최고 최대자동차 제조업체를 지향하던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브레이크 결함’이라는 기술문제로 미국에서 분쟁이 야기 되었지만, 미국의 여론이 주도한 ‘Media 분쟁’에 휘말려 기업의 존립까지도 위협받는 위기에 몰린 적이 있었다.

이렇듯 지금의 기업이 마주치고 있는 분쟁들은 그 성격이 사건, 사고의 범주와는 완연히 다른 사회적, 기술적으로 복잡한 성격이며, 그 해결 방안도 소송 등과 같은 단선적 방안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성으로 말미암아 경영의 주체적 관리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

기업분쟁관리와 해결역량은 이제는 기업경영의 일부분이 아니라 주요 부분이며 21세기 글로벌 기업경영에 있어서 분쟁은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필수적인 기업경영의 키워드가 되었다. 이에 이제는 기업의 CEO 및 임원들은 물론 직원에 이르기 까지 크게는 글로벌 기업과 작게는 부서간의 분쟁을 최소화하여 기업경영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